해당 도서는 드라마 비평 및 시청자 후기이다. 피고인의 인기가 너무 높다보니, 후발주자로 출전한 고소영의 완벽한 아내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드라마의 설정에서 너무 지나친 비약이 자주 등장한다. 지나치면, 과도하면, 시청자들은 공감할 여유가 없어서, 감동을 받을 작은 시간의 부족으로 이미 감동이 되어야만 하는 그런 묘한 상황에 처하면서 난처할 수 밖에 없다. 가령, 심재복의 친구가 유부남과 호텔에서 잠을 자려는데, 유부남의 아내가 들이닥치면서 도망치는 장면은 코메디같다. 게다가 그렇게 도망치다가 겨우 숨을 돌리는데, 그곳이 바로 심재복의 남편이 바람치는 여자의 집 위쪽이고, 거기에다가 심재복의 남편이 바람을 피우고 나오다가 발각됐다는 그런 내용인데, 이것은 우연+우연+우연의 3개가 중첩되는 것이어서, 사실상 일어날 확률이 너무 어렵다. 그런데, 더욱 놀라운 것은 심재복이 친구의 말을 듣고서 그곳을 방문했는데 비밀번호가 자기 집 번호와 같아서 문이 열렸다는 그런 설정은 너무 어설프다. 우연의 4회 반복은 시청자로 하여금 식상하게 만들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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