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에서 마흔으로 산다는 것에 대하여
2016년, SNS를 중심으로 ‘개저씨’라는 신조어가 등장했다. ‘개+아저씨’라는 의미의 ‘개저씨’는 자신의 나이와 지위를 무기로 약자에게 횡포를 부리는 40대 중반 이상의 중년 남성을 의미한다. 이 책은 이렇게 공공의 적이 되다시피 한 대한민국 중년 남성의 현실을 ‘감정’이라는 키워드로 조명한다.
대한민국에서 마흔으로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공감할 만한 20가지 단어를 통해 마흔의 내면을 들여다본 다. 자기기만, 음흉함, 냉소, 자책감, 즐거움, 행복, 미각, 애증…… 등 감정을 중심으로 한 키워드와 그에 딸린 “아내가 왜 여자로 안 보이죠?”, “입맛도 없고 사는 게 시원찮아요.”, “비밀이 하나둘 늘어가요.”, “점점 뻔뻔해져 가요.”와 같은 물음을 철학적으로 성찰한다. 아울러 고대 그리스 철학자 에픽테토스의 『엥케이리디온』부터, 니체의 『차라투스트라는 이렇게 말했다』까지, 동양철학의 고전인 『논어』, 『맹자』, 『주역』을 넘어 『근사록』, 『귀곡자』에 이르기까지 동·서양 고전들을 통해 마흔이 알아야 할 인생의 소중한 지혜를 들려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