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을 위해 사는 게 꼭 나쁜 걸까요?”
신라 최고의 천재 최치원을 통해 발견하는 성공의 진정한 의미!
동녘 ‘우리 인물 답사기’ 시리즈의 두번째 책. 이 시리즈는 철학 소설 형식으로 한국 사상가들의 삶과 사상을 들려준다. 신라 최고의 천재라 불리는 최치원, 그의 노력과 성취의 아이콘을 좇는 대학생 현준. 최치원을 연구하는 대학원생 달중. 그 둘의 우정 속에서 비운의 삶을 살았던 최치원을 인상적으로 스케치한다. 정약용의 삶과 사상을 그린 『다산, 그에게로 가는 길』을 첫 책으로 시작한 ‘우리 인물 답사기’ 시리즈는 그동안 ‘위인’으로 바라보았던 사상가들의 얼굴을 한 겹 벗겨내고, 한 ‘인간’으로서의 모습을 그려내는 데 주력한다.
고운 최치원은 9세기 통일신라 말기의 학자이자 뛰어난 문장가였다. 868년 12세 때 당나라에 유학, 7년 만에 빈공과에 장원으로 급제했다. 그러나 17년간 당나라 생활을 마치고 신라로 돌아온 최치원은 높은 신분제의 벽에 가로막힌다. 문란한 국정을 통탄하며 외직을 자청해 주로 지방에서 하급 관리를 맡아 지내다가, 자신의 뜻을 현실 정치에 펼쳐보지 못하고 깊은 좌절을 안은 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이룩한 학문과 문장의 경지는 높았으나, 골품제도를 벗어날 수 없었던 난세를 산 최치원의 삶은 그가 이룩한 높은 경지만큼 불행했다고 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