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의 차별대우와 편애로 인해 우왕좌왕하는 아이들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반장인 건우는 김진숙 선생님을 만나기 전까지는 모든 선생님들에게 관심을 독차지하던 모범생이었다. 다른 아이들은 건우가 잘난 척을 한다느니 하면서 재수없어하기는 해도, 내심 그럴 만도 하다고 고개를 끄덕인다. 그건 뭐 늘 있는 일이니, 그다지 불만스러워할 일이 아닌 것이다. 하지만 선생님이 예뻐하는 아이들이 소영이나 미진이라고? 공부도 못하는 왕따에다 걸핏하면 선생님한테 매를 맞고 복도에서 벌이나 서던 아이들이? 아이들은 그런 파격적인 대우가 영 못마땅하다. 그래서 소영이와 미진이가 장난삼아 건우의 뺨을 때리는 사건이 생기자, 그 동안 교실 구석구석에 감춰져 있던 불평, 불만이 터져나온다. 뒤늦게 사실을 알게 된 선생님은 몹시 괴로워한다. 그리고 마침내 아이들에게 사과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