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도서는 장창훈 작가의 한문해석을 담은 수필집이다. 꽃은 풀에서 핀다. 푸른 빛에서 붉은 꽃이 피면 사람은 지나가다 발길을 멈춘다. 그 꽃에서 향기가 풍기면, 사람의 마음이 흔들린다. 벌꽃 나비가 꽃잎마다 진동한다. 풀과 꽃은 불가분의 관계이다. 꽃과 열매도 마찬가지다. 감꽃은 썩 아름답거나 향기롭지 못한데, 그 열매는 유익하다. 감이 익은 홍시는 꽃향기보다 달콤함을 선물한다. 식물은 꽃과 열매로 사람과 교감한다.
꽃을 뜻하는 한자로는 크게 3가지가 있다. 花 華 英이다. 花는 華의 축약형으로 본다. 英은 꽃중의 꽃이다.
꽃 화(花)는 풀 초(草)와 변할 화(化)의 합성이다. 풀이 변해서 꽃이 됐다는 뜻이다. 풀이 풀로 끝나면 그다지 멋이 없다. 풀이 꽃이 되면 그것은 실로 영화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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