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뜬금없이 무슨 여행이야?“
당신은 아마 의아해할지도 모른다.
‘나에게로 떠나는 여행’은 들어봤어도 너에게서 떠나는 여행은 들어본 적이 없을 테니까.
정말 아름답게 시작한 연애.
설레고 행복하기만 했었던 연애.
연애를 시작할 땐 팍팍했던 세상이 너무나도 아름답게 보였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설렘은 줄어들고 익숙함에 서로를 상처 입히게 됐다면.
이번 연애가 내 삶의 마지막 사랑이라고 생각했지만,
어느새 소중했던 연애가 더 이상 손도 댈 수 없을 정도로
엉망진창이 되어버린 것을 느낀다면.
분명 둘이 마주 보고 시작한 연애인데 상대의 뒷모습만 바라보게 됐다면.
더 이상 내 사랑이 상대에겐 사랑으로 느껴지지 않음을 알게 되었다면.
사랑을 하면 할수록 즐겁기보단 지치고 상처받는다면.
혹은 상대에게 이별을 통보하거나 통보받았다면.
이제 당신은 이별 여행을 떠나야 할 때다.
당신은 너무나도 사랑했던 상대에게서 멀어져야 한다.
떨어지지 않는 발걸음을 떼어 앞으로 앞으로 한 발짝씩 걸어나가야 한다.
여행의 끝에는 분명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 테니까.
당신을 위한 이별 여행을 시작한 걸 축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