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대표 순수창작동화
이상이 쓴 유일한 동화
-- 책 속으로 --
돌쇠는 소중한 황소가 눈을 맞을까 겁이 나서 길가에 있는 주막에 들 어가서 두어 시간 쉬웠읍니다.
그랬더니 다행히 눈은 얼마 아니 오고 그치고 말았읍니다.
아직 저물지는 않았는 고로 돌쇠는 황소를 끌고 급히 길을 떠났읍니다.
빨리 가면 어둡기 전에 집에 돌아올 수 있을 것 같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짧은 겨울 해는 반도 못 와서 어느덧 저물기 시작했읍니다.
날이 흐렸기 때문에 더 일찍 어두웠는지도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