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9년 3월 《자유문학》 24호에 발표된 이무영의 중편소설.
늦여름 어느 날 아침, 새벽 미사를 올리고 돌아온 박 신부에게 형사가 찾아와 남동생 박찬재에 대해 별일 아닌 듯 묻고 돌아간다. 그 뒤 다급히 찾아온 여동생 찬숙에게서 형사들이 집안을 뒤집고 수색했다는 말을 듣는다. 이상한 낌새를 챈 박 신부는 전날 밤에 거물급 정치인 한규덕가 복면 쓴 괴한에게 총을 맞아 생명이 위독한 사건이 발생했고, 유력한 용의자로 자신의 동생이 체포되었다는 사실을 알게 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