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용묵이 1929년《조선지광》에 발표한 단편으로 식민 시대의 가난한 농민들의 팍팍한 생활과 비극적인 삶을 묘사하였다.
s시에 산업박람회가 열리었다. 경수는 빈 지게를 지고 무슨 벌이가 있을까 싶어 이 광장을 빙빙 돌고 있었다.
이런 대목을 보려고 각처에서 모여든 마술단, 연극단 등이 소란스럽게 공연을 벌이고 있는 와중에,
경수는 몇 년 전에 헤어져 죽은 줄 알았던 친구 창오를 만난다.
창오는 탄광에서 사고로 두 다리를 잃고 앉은뱅이가 되어 살길이 막막해 거미인간 행세를 하고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