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36년 6월 《중앙》에 발표된 이상의 단편소설.
'지주회시(??會豕)'의 '지주(??)'는 거미를, '시(豕)'는 돼지를 뜻하며, 풀이하면 '거미와 돼지가 만난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국문학자 김윤식은 '시(豕)'는 '발 얽은 돼지걸음'이란 훈을 가진 '축(?)'자의 파자(破字)로 보고 있는데, 이는 조감도(鳥瞰圖)를 오감도(烏瞰圖)로 동해(童孩)를 동해(童骸)로 표기한 것과 같은 의미라고 할 수 있다.
카페 여급인 나미코와 결혼한 주인공은 봄날 같이 따뜻한 크리스마스에 A취인점 전무인 오 군을 찾아가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