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한 시인의 시집이 아닙니다.
문학적 재능이 빛나거나 시작(詩作)에 능숙한 시인도 아닙니다.
어머니를 가슴 깊이 묻고 그 어머니의 길을 가는 우리들 가운데 한 엄마입니다.
엄마시인은 섬세한 눈길로 세상을 지탱해 주는, 여리지만 강건한 한줄기 사랑을 곱고 간절한 시어로 형상화했습니다. 오며가며 잠시라도 부모님의 사랑을 느끼고 닮아보고자 이북으로 만들었습니다. 시인의 수채화 솜씨가 예사롭지 않습니다.
시인의 말 중에서...
부모님 그리움에 울컥 목이 메어 올 때마다 그 큰 은혜에 보답코자 쓴 글을 모아 시집으로 내게 되었다.
지금 창 밖에는 비가 내린다.
오늘은 창문에 흐르는 빗방울이 되어 당신들을 향한 그리움을 달래주러 오셨나 보다.
을미년 정월
벤쿠버에서 비 내리는 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