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 엄마, 사랑합니다!
한국소설문학상 수상작가 노수민의 장편소설『울 엄마교』. 어머니가 교주인 '울 엄마교'를 창시한 작가는 어머니를 통해 현재와 미래의 행복에 대한 해답을 찾는다. 소설의 서두에는 실존하는 종교처럼 기도문과 십계명을 제시하여 어머니를 사랑하는 구체적인 방법을 알려준다. 욕쟁이 할머니의 죽음 이후 장례식이 끝날 때까지 사흘간의 이야기를 들려주며, 어머니의 애틋한 사랑을 그리고 있다.
이 소설은 장안의 명물인 '할머니네 국밥' 집의 주인인 욕쟁이 할머니가 세상을 떠나면서 시작된다. 욕쟁이 할머니 아들의 급한 전갈을 받고 10명의 상조회 회원들이 할머니의 집에 모인다. 상조회 회원들 모두에게 할머니의 유언장이 하나씩 주어지고, 그들은 욕쟁이에 수전노였던 할머니의 재산이 몇 백억에 달한다는 사실에 놀란다.
하지만 더 놀라운 사실은 할머니가 상조회 사람들 모두에게 유산을 남겼다는 것이다. 십계명의 계명마다 한 명씩, 10명에 대한 유언장이 하나씩 공개되면서 그들의 과거가 함께 그려진다. 유언장에는 그들이 해야 할 임무와 그에 따른 유산이 담겨 있다. 할머니의 유산을 받게 된 사람들은 모두 어머니의 사랑으로 살아온 사람들이라는 공통점이 있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