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과 죽음은 하나다
장자는 “하늘과 땅 사이에 있는 모든 사물이 서로 얽히고 뭉쳐서 하나의 전체를 이루고 있다”라고 말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사물은 전체의 한 부분에 지나지 않으며, 어떠한 개별적 변화도 전체 질서에 영향을 주지 못한다. 가령 한쪽의 완성은 다른 쪽의 파멸을 뜻하므로, 전체 질서에는 변함이 없다는 뜻이다. 어느 날, 장자가 꿈을 꾸었다. 그런데 스스로 나비가 되어 이 꽃 저 꽃을 날아다니며 노닐다가, 자신이 장자라는 사실도 잊고 말았다. 꿈에서 깨어난 장자는 묘한 생각이 들었다.
“과연 장자가 꿈속에서, 자신이 나비로 변한 것을 보았는가? 아니면 나비가 꿈을 꾸면서, 스스로 장자로 변한 것을 보았는가?”
이 말은 자신이 인간으로서 꿈을 꾸다가 나비로 둔갑했는지, 아니면 원래 나비였던 자신이 인간 장자로 변한 것이었는지 도무지 알 수 없다는 뜻이다.
배워야 즐거움을 안다
공자는 인간으로서 거의 모든 지식을 갖춘 인물이다. 그는 어떤 제자가 어떤 것을 물어도 즉석에서 답해주고 상황에 맞게 설명해주었다. 그래서 다른 제자가 같은 질문을 해도 대답은 다른 경우가 많았다. 따라서 공자는 모든 면에서 융통성을 인정하고 시대를 넘나드는 진정한 스승이다. 공자의 대표적인 책으로 논어의 가장 핵심으로 꼽히는 ‘배우고 익히면 즐겁지 아니 한가’라는 명언으로 인간이라면 반드시 배워야하는 공부의 즐거움이라 할 수 있다.
쉽고 재밌게 이야기로 다가오는 인문학 클래식
책장 속에 숨겨진 원석, 고전이 세공되어 세상에 나왔다
돌고 도는 역사 이야기는 현대인의 공감을 자아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