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라고 하면 대개 칼로리 제한을 연상하며, 배에서 꼬르륵 소리가 날 때까지 시도 때도 없이 굶거나, 조미되지 않은 음식과 밋밋한 닭가슴살, 그리고 채소만 주구장창 먹어대는 것으로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다이어트는 일정 기간 동안 하는 이벤트가 아니라 자신을 살찌게 하는 요인을 발견하고 그 원인을 해결함으로써 생애에 걸쳐 삶의 질적 향상을 추구하는 방향으로 이해해야 한다.
배드 다이어터는 살을 빼려 하고, 굿 다이어터는 몸매를 만든다
다이어트에 대한 생각을 물어보면 “뱃살을 한 줌 베어내서라도 살을 빼고 싶은 마음이 굴뚝 같다.”라는 대답을 흔히 들을 수 있다. 그만큼 절실하다는 의미일 것이다. 그러나 그런 염원에 비해 다이어트에 성공했다는 사람 또한 찾아보기 힘들다.
다이어트를 성공하려면 다른 사람이 되어야 하나 보다. 사람이 바뀌려면 사상이 바뀌고 습관이 바뀌어야 한다. 일단 사상이 바뀌려면 다이어트와 관련된 필수지식을 습득하여야 하고, 둘째로 무심코 넘어가기 쉬운 잘못된 생활습관이 무엇인지 알아야 하고, 셋째로 자신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안목과 과학적 근거를 갖추어야 한다. 그런 연후에야 자신의 먹는 습관과 운동습관, 마음먹기 습관 등을 스스로 관찰함으로써 자신의 습관 중에서 무엇이 문제이고 왜 그것을 고쳐야 하는지 깨달을 수 있다.
이 책은 다이어트를 둘러싼 방대한 지식체계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먹거리, 즉 영양소가 어떻게 소화되고 에너지로 활용되고 저장되는지, 또 우리 몸 내부에서 식욕은 어떤 과정을 거쳐 조절되는지, 가짜공복감과 스트레스, 수면 부족 등이 어떻게 비만을 부추기는지, 빨리 먹기, 과식, 인스턴트 식품에 대한 애착, 단식, 과음이 왜 살찌는 습관인지, 살이 더 찌는 체질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명쾌하게 설명한다. 나아가 다이어트를 위한 운동은 어떤 것이 있고 어떻게 실시해야 하는지 구체적인 실천방안을 제시함으로써 굿 다이어터가 되는 가장 빠르고 정확한 방법을 알려준다. 또한 신체 부위별로 살을 뺄 수 있는지, 전기 자극만으로 다이어트가 가능한지, 유산소운동과 무산소운동 중 어느 쪽이 체중감량에 더 효과적인지 등 다이어트와 관련된 잘못된 상식과 속설의 실체를 보여주며, 살이 찌거나 빠지는 순서, 다이어트 정체기의 극복방법, 공복 시 운동의 효과, 운동과 식욕과의 관계, 나잇살의 존재 여부 등 다이어터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을 속 시원하게 풀어주고 있다.
한편 트랜스지방, 글루텐, 렙틴과 그렐린, 프로바이오틱스, 장누수, 가짜공복감, 갈색지방 등 최근 들어 알려진 이슈들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여 독자들의 지식에 대한 갈망도 충족시켜 준다.
근육이 스스로 움직이지 않으면 에너지 소비가 없고, 에너지 소비가 없다면 지방의 연소도 없다.
다른 야생 동물에 비해 육체적으로 나약한 인간이 오랜 시간 생존할 수 있었던 것은 지구력과 적응력이라는 장점을 잘 활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지구력은 많은 에너지 소비를 대가로 요구하기 때문에 살찔 염려를 하지 않아도 되었다.
최고의 사냥꾼이자 노동자였던 인간은 이제 육체적 움직임이 거의 없이 앉아서 생활하고 이동하며, 컴퓨터 화면과 스마트폰 화면만을 들여다 보며 대규모 할인마트나 슈퍼에 산더미처럼 쌓인 가공식품과 인스턴스식품으로 손쉽게 끼니를 해결하고 틈틈이 치킨, 피자 등의 간식을 배달시켜 먹으며 남아도는 영양분을 차곡차곡 몸에 저장하고 있다.
다이어트의 원리를 이해하게 되면 스스로 몸의 지휘자가 되어 건강하고 기분 좋은 상태로 먹는 것, 노는 것, 자는 것 등을 조절하고 즐길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제는 다가오는 여름을 맞아 반짝 실시하는 연례행사가 아니라 자신의 건강과 미래를 위해 인생 그 자체를 새로이 설계하는 차원의 다이어트를 실시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본 서에서 제시한, 잠을 잘 자고(Sleep well), 칼로리를 낮추고(Lower calorie), 건강하게 먹고(Eating well), 정기적으로 운동하고(Exercise regularly), 심리적으로 안정되며(Psychological stability), 장의 건강상태를 유지하고(intestine), 편견을 갖지 아니하며(none bias), 자신의 유전적 한계를 이해(genetics)하는 다이어트 성공을 위한 조건들(SLEEPing)을 잘 지켜나감으로써 건강하고 아름다운 몸매를 가꾸고 다이어트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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