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1년 광익서관(廣益書館)에서 발행한 한국 최초의 번역 시집. 첫머리에 김찬영(金瓚永)의 축시 〈오뇌의 무도〉와 장도빈(張道斌)의 서(序), 염상섭(廉想涉)의 〈오뇌의 무도를 위하여〉, 변영로(下榮魯)의 〈오뇌의 무도의 머리에〉 등의 축사와 역자의 〈인사 한마디〉가 실려 있다. 베를렌의 시 〈가을의 노래〉 등 21편, 구르몽의 〈낙엽〉 등 10편, 사맹의 〈수상음악(水上音樂)〉 등 10편, 그 밖에 예이츠, 보들레르, 포르, 셸리 등의 시 97편이 수록되었다. 오역이 많다는 비난도 있으나 서유럽의 시를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했다는 데에 의의가 있고 베를렌의 〈작시론(作詩論)〉을 통해서 시작법을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