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가 나이테를 새기듯 담아낸 시와 사진.
어수선한 마음은 잔잔한 호숫가에 비워내고, 편안한 마음의 숲을 키워나간다.
포기할 것은 포기하고 가꿀 것은 가꾸자는 마음으로 심은 어린 나무가 이 곳에서 뿌리를 내리고 자라 나갈 것이다.
직장을 그만두고 나오며 만난 새 봄의 세상!
육체의 자유에 마음의 자유까지 얻은 저자가 마음껏 뛰놀던 넓고 따뜻한 정원에
우리도 함께 뛰놀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다.
크고 작은 단상들, 하지만 그 속에서 거침없이 흘러가는 이야기가 우리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저자와 함께 마음의 숲을 키워나갈 수 있는 명상과도 같은 책이다.
사는 게 거기서 거기지 하는 생각이
배어 있는 왕버들의 주름살.
여기에 새겨진 넋두리와 단상들이
머릿속을 휘젓고 돌아다니더니 주마등처럼 사라지고 없다.
단상의 잔재들에 무슨 이야기가 담겨 있을꼬.
알고 싶어서 흩어진 조각들을 모으고 또 모았다.
-〈마무리하면서〉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