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46년 7월 정음사에서 간행했다. 수록시편들이 8·15 광복 이후에 쓰여진 작품들로 서문인 『머리에』와 함께 총 19편이 시작품을 수록했다.
시집 《병든 서울》에 실린 시작들은 8·15 광복 이후 격변하는 현실 속에 혼란한 의식세계를 표현하거나 사회주의 혁명사상을 시상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요약할 수 있다. 수록시는 대부분 제작순에 따라 배열하고 있는데, 「8·15의 노래」·「연합군입성(聯合軍入城) 환영의 노래」·「이름도 모르는 누이에게」·「원씨(媛氏)에게」·「병(病)든 서울」·「어둔 밤의 노래」·「지도자(指導者)」·「입원실(入院室)에서」·「깽」·「가거라 벗이어!」·「연안(延安)에서 오는 동무 심(沈)에게」·「이 세월(歲月)도 헛되히」·「공청(共靑)으로 가는 길」·「너는 보았느냐」·「강도(强盜)에게 주는 시(詩)」·「내 나라 오 사랑하는 내 나라」·「나의 길」·「어머니 서울에 오시다」 등과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