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소리를 들어보고 잔디하고도 대화를 나눠봐.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가만히 들어봐.”
골프 초년 시절 한국관광대학교 신슝녕 교수와 차를 마시며 골프가 맘대로 되지 않는다고 볼 맨 소릴 했었는데 곁에 있던 신슝녕 교수가 이렇게 말을 해 왔다.
“바람 소리를 들어보고 잔디하고도 대화를 나눠봐.
그들이 뭐라고 하는지 가만히 들어봐.”
웬 뚱딴지같은 소리인가 했다. 아무리 좋은 말을 해 줘도 알아듣지 못하면 백약이 무효라는 말이 딱 그 뜻이다.
자연과 교감하라는 깊은 뜻을 헤아리지 못했었다. 시간이 흐르고 구돌이에서 벗어나 싱글에 근접하던 어느 날, 그 말이 딱 떠올랐다.
우리가 골프를 하는 이유는 지금보다 더 행복하기 위함이다. 우리 자신은 어떤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고 자신의 의지와 목표를 이루어 낼 수 있는 내적인 힘을 지니고 있다. 그러나 반대로 그 내적인 힘을 스스로 인정하고 인식하지 못하면 사용할 수가 없다. 행복한 골프를 위해서 먼저 변화되어야 하는 것은 자신이 사용하고 있는 말이다. 부정적인 언어에서 긍정적인 언어로 변할 때 스윙도 변화를 얻게 된다.
…
이 책은 골프를 즐기는 사람들이나 골프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사람들을 위해 쓴 글이면서 좀 더 행복하고자 하는 사람들을 위해 보내는 격려의 글이자 위로의 글이며 또한 아마추어 골퍼들을 위한 치유의 글이다. 골프 때문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골퍼들에게 보내는 격려의 글이기도 하다.
〈들어가는 말〉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