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가기 위해서
죽지 않기 위해서
어떻게든 살아야겠다는 결심이 서는 순간,
순응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기도 한다.
순응이란 포기하는 게 아니다.
어떤 관점에서 보면 헌 옷을 버리고, 새 옷을 입는 것이다.
- 본문 중에서
인간이 극한 상황에 몰리게 되면, 살기 위한 방법을 모색하게 된다. 그것이 자신의 인격을 심각하게 파괴하는 일이라고 해도, 생존을 위해서라면 뭐든 가리지 않고 해내는 것이 바로 인간이다. 따라서 인간에게 큰 시련을 안겨주는 것은 어떤 면에서 본다면 매우 흥미로운 일이다. 눈앞에 닥친 시련을 핑계로, 같은 인간을 향해 못 할 일이 없을 테니.
가면을 쓰게 되는 순간. 진짜 모습은 가면 뒤에 숨어 지내게 된다. 이 중요한 사실을 잊고 지내다 보면, 진짜를 잃어 버렸는지 전혀 모르게 된다.
그들은 죽고 싶어 했다. 이 세상, 더 이상 살아갈 자신이 없다며, 죽여 달라고 했다. 난 그들을 모두 편하게 해 줬다. 변한 세상이 마음에 든다. 과거였다면, 난 살인자에 불과하겠지만, 지금은 해결사다.
-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