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를 준비하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제4차 산업혁명과 빅데이터 시대의 특징은 아이디어, 알고리즘의 로직, 심지어는 알고리즘의 코드까지 공유할 정도로 개방적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어떤 분야에서 이룬 획기적인 성과는 1년 이내에 다른 곳에서 재현된다. 알파고가 나온 지 1년 내에 알파고와 대등한 수준의 인공지능 바둑프로그램인 중국의 줴이(絶藝)와 일본의 딥젠고(DeepZenGo)가 개발되었다. 한국에서도 알파고에 관한 『네이처』 논문을 토대로 50여 명의 개발자가 개발에 매진해 2018년에 ‘한돌(Handol)’을 개발했다. ‘한돌’은 국내 최고의 기사들을 상대로 5연승을 기록했다.
그렇다면 지금 시대의 경쟁력은 무엇일까? 그 답은 바로 분석적 역량을 가진 전문 인력을 확보하려는 ‘보이지 않는 전쟁’에서 찾을 수 있다. 구글은 페이스북과 치열한 경쟁 끝에 마침내 딥마인드를 인수하고 그 후 1년 반 만에 알파고를 개발해 인류의 위대한 도전이라고 불리는 ‘바둑 문제’를 풀어서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이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양성은 특히 한국처럼 인공지능 분야에서 선진국에 비해 2년 정도 뒤처진 상황에서는, 그야말로 국가적인 역량을 결집해야 할 절실한 문제다. 또한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에 대한 일반인의 인식, 즉 데이터 사이언티스트가 어떤 일을 하는 사람들이며, 이 시대에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것도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