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시대는 누런 갈색 봉투에 월사금액을 적고 그 위에 담임선생님 도장이 찍힌 월사금 봉투를 초등학교 시절에 본 세대이다. 제 때에 월사금을 납부하지 못한 친구들은 부모님을 모시고 오라거나 학교에 등교했다가 다시 집으로 돌려보내지는 상처를 받기도 했다. 월사금을 못내서 배울 자격조차 박탈되어지는 수모를 어린 가슴에 안고서 평생을 살아가면서 ‘그 서러움을 어떻게 극복했을까?’도 이제야 생각해본다. 공교육이 강조되는 요즘에도 차별화된 우수 학교에서 학습되어지는 학생들과 부모들이 ‘월사금’에 공감을 할 수 있을까? 싶기도 하지만 사회의 다른 면을 간접체험으로 글을 본다면 마음의 생채기를 덮어주는 따뜻한 배려를 키울 수 있으리라 희망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