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으로 통일을 도모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할 것이다.”
사실 전쟁이란 어떤 이유나 명분을 내세우건 인명과 문물 등 모든 것을 파괴하는 천인공노할 범죄라는 사실은 바뀌지 않기 때문이다. 그래서 전쟁은 미개인들의 전유물이라 한 것이다. 그렇다고 통일을 하지 말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다른 방법으로 통일을 하자면 대체로 고려가 신라를 흡수했던 방법과 독일처럼 서독이 동독과 합병하는 방법이 있을 것이다. 하지만 이 방법들은 모든 정부 체제가 비슷한 상태에서 적용할 수 있는 것이다. 북한처럼 세습 독재 체제와 남한의 자유 민주주의 체제상으로는 협상하기 어려울 것이다. 그러므로 서로 비슷한 체제가 될 때까지, 국력의 차이가 엄청나게 될 때까지, 문명의 차이가 엄청나게 날 때까지 과학과 산업을 육성하며 기다리면 되는 것이다.
책을 내면서 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