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명화를 함께 감상할 수 있는 그림소설.
성공한 사업가인 한남동 회장님은 아내의 정신병에 대한 소문을 막으려고
바깥 출입을 금하는 조건으로 미연(화자)을 아내의 간호사로 고용한다.
젊은 나이에 이혼의 상처가 있는 미연은 한남동 대저택에 감금된 채
환자인 사모님의 이야기를 하루 종일 듣는 것에 고통을 느끼지만
상처 입은 여자로서의 동질감을 갖게 된다.
두 여자에게 가끔 나타나는 회장의 방문은 외부세계와의 유일한 연결고리이자 희망이다.
너무도 외로운 나머지 미연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 회장에게 마음을 빼앗기게 되고,
사모님은 이를 알아채고 증세가 더욱 악화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