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자가 같은 단문 가운데서 자기비판한 ‘심리의 현대화’라는 염려도, 또한 내적 외적 풍속을 동시에 그 시대 인간의 운명을 통하여 그려보리라는 열정 가운데서 비로소 소멸하는 것이다.
벌써 오래전 작품이지만, 민촌(民村) 이기영의 「고향」이라든가, 춘원(春園) 이광수의 「그 여자의 일생」이라든 가는, 우리가 현대소설의 번뇌와 비교하여 다른 장점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들이다. 거기엔 한 시대 전반의 정신적 풍속이라는 게 작가가 무엇이라 했든지 간에 표현하려 든 중점이었다.〈중략, 본문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