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은 지적 내용과 정열적 감정, 신선하고 독창적인 개념으로 기술 개발과 종교에 대한 비판, 위기에 처한 지구를 구하기 위한 환경론자적 태도를 보여 주는 휴즈의 복잡한 시 세계를 고찰하려 한다. 휴즈는 그 어떤 구조도 초월하는 생명을 자신의 작품 세계 중심에 놓고 그 생명을 위해 이성과 본능의 균형을 추구하는 상상력을 발휘한다. 이 노력은 무엇보다 불구에 빠진 서구 문명의 회복을 위한 의도였다고 판단하고, 그 노력이 어떻게 시에서 나타나는지를 밝힐 필요가 있다. 복잡하다고 평가되는 휴즈의 세계 이해에 이 책이 앞으로 하나의 길잡이이자 밑바탕이 될 수 있으리라고 예상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