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서 가장 엉뚱하고 못 말리는 왈가닥 어린이들이 펼치는 여덟 편의 동화.
일본의 대작가, 하이타니 겐지로가 만난 아이들과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쓴 8편의 동화이다.
한편 한편의 동화마다 작가가 어린이를 바라보는 시선, 인간의 상냥함에 대한 철학이 배어있다.
못 말리는 악동 큰고추와 형 뒤를 귀찮게 따라다니는 동생 작은고추, 강아지가 갖고 싶어 거짓말을 한 유코, 일곱 남매의 틈에서 수줍음이 많아 걸핏하면 울어서 여자 아이라 놀림 받는 미키, 아픈 선생님을 찾아 무섭고 어두운 길을 나서는 말썽꾸러기 마코토 같은 여러 어린이들의 모습이 꾸밈없이 생생하게 등장한다. 또한 잔소리쟁이 엄마와 한없이 자상하지만 아이의 잘못 앞에서는 엄격한 아빠의 모습을 통해 어린이를 대하는 참된 어른의 역할에 대한 작가의 생각을 읽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