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씨는 만덕이와 결혼한 지 10년이 넘은 지역 토박이 여인이다. 제 앞가림도 못하던 만덕이와 결혼해서 홀로 설 수 있게 해주고, 시어머니가 아무리 싫은 소리를 해도 꾹 참고 며느리로서의 도리를 다하던 박씨였지만, 최근에 벌어지는 일들은 아무리 박씨라도 견디기 힘들만큼 힘든 모욕이었다. 40 가까이 아이를 못 낳는다고 시어머니는 매일 같이 구박을 하고, 남편은 첩실을 들여 박씨 곁에는 오지도 않는다. 그런 와중에 박씨는 아이를 낳기 위해 없는 시간을 쪼개 굿판으로 달려가는데......계용묵의 소설 〈병풍에 그린 닭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이다.
[오디오북] [Talk스케치로 다시 쓴 명작 단편소설] 계용묵의 병풍에 그린 닭이 | 경남교육 전자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