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제강점기, 턱이 긴 남자가 싫어하는 별명과 아내이야기!
어머니가 돌아가시자 먹고 살만하던 살림이 모조리 빠져 달아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때부터 사람들이 턱이 긴 경춘이를 택부자라고 별명을 붙여 불렀습니다.
하지만 경춘이는 이 별명이 정말 싫어 들을 때마다 화를 냈습니다.
경춘의 사랑스런 아내는 턱이 길면 복이 들어온다고 남편을 위로했고, 경춘은 아내의 마음을 이해했습니다.
경춘은 가세가 기울어 계속 끼니를 굶고 병도 악화되고 있었고, 아내도 자신의 병을 옮아가게 되어 병석에 눕게 되었습니다.
주변에서 농사일을 얻지 못한 경춘은 공사판에 가서 흙을 나르게 되는데...
병약한 경춘에게 솔깃한 제안이 옵니다.
과연 그 제안은 무엇일까요?
경춘은 돈을 벌어 아내에게 쌀밥과 약을 사줄 수 있을까요?
* 이 작품은 1935년 [신조선]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