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에게는 주시지 않는
그대가 떨어뜨려 놓은
따뜻한 마음 부스러기를 주워다
이불 한 채를 고이고이 지었습니다
올 겨울에는 추워도 따뜻할 것 같습니다
- 그대 마음을 주워다 -
그대가 보고 싶을 때마다
바다에 돌을 던졌더니
바다가 돌밭이 되어 버렸습니다
- 보고 싶을 때마다 -
바람이 불자
벚꽃 잎들이 흩날리며
그대 얼굴을
내 눈앞 에서 살짝 살짝 가립니다
지구가 그대를 시샘하네요
- 시샘 -
내 마음도 야근 중입니다
기다림은 밤을 지새우려나 봅니다
- 그리움은 야근 중입니다 -
넌 가끔 비가 와도
우산 쓰지 마
꽃은 물을 머금어야
더 활짝 피어나잖아
너의 아름다운 향기로
세상을 따뜻하게 만들어야 하니까
너를 바라보고 행복해할 사람들을 위해
너로 인해 아름다워질 세상을 위해
가끔 비가 와도 우산 쓰지 마
- 우산 쓰지 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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