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은 도시의 미래일 수 있을까?
도시에서도 마을이 가능할까? 관이 주도하는 마을이 마을일 수 있을까? 모두를 위한 마을은 환상이 아닐까? 우리 사회에서도 대안적 삶의 방식으로 마을이 주목받은지 꽤 오래되면서 한층 깊은 고민들이 등장하고 있다. 특히 근래 주민들의 자발적인 마을하기의 노력이 행정과 만나면서, 빠르게 확산되는 만큼 과연 정부가 나서는 마을정책이 괜찮을지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고 있다. 이 책은 성미산마을에서 20년 가까이 마을살이를 했고, 현재는 서울시 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 센터장으로 있는 저자가 들려주는 마을살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대한 종합 보고서이다. 저자가 성미산마을에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마을살이의 원리라고 할 만한 것들을 정리하고, 마을살이를 하면서 마주하게 되는 어려움과 매력을 가능한 한 망라하고 있다. 더불어 2012년 이후 3년 간 진행된 서울시 마을공동체정책의 수립과 실행의 과정을 섬세하게 기록함은 물론 이후 서울시 마을정책의 방향과 전망을 보여준다. 우리에게 마을이 대안일 수 있는지, 그렇다면 나는 어떻게 나설 것인지 찾아가고 싶은 이들에게 권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