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CT 벤처패널은 주로 단면조사로 실시되고 있는 국내 벤처생태계 미시분석 자료를 패널로 확장하고자 기획되었다. 이를 위해 2015년에 시범조사를 실시하여 기본 연구방법을 구축하였고, 2016년 1차 연도 연구를 통해 ‘ICT 벤처패널’의 시작 연도로서 새로운 모집단을 확정하고, 설문조사표를 수정?보완하였으며, 지적재산권 자료를 요약하여 변수화 하였다. 2017년 2차 연도 연구에서는 1차 연도에서 확정된 조사대상 1,118개사 전수를 대상으로 1년 동안의 변화를 추적하여 데이터를 누적하고 이를 분석하였다. ICT 벤처패널 데이터는 ICT 벤처기업의 이질적인 특성을 포괄할 수 있도록 설문조사자료, 회계자료, 지적재산권자료로 구성되었다. 설문조사를 통해 기업 내부에서만 확인할 수 있는 전략적인 사항과 정성적인 정보의 수집을 꾀하였고, 회계자료를 통해 기업의 규모, 수익 등 객관적인 정량 자료를 확보하고자 하였으며, 지적재산권 자료를 통해 벤처기업의 혁신활동과 성과에 대한 자료를 수집하였다 이번 2차 연도 연구를 통해서 국내 ICT 벤처기업에 대한 여러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첫째, 창업 5년 이내인 이번 패널대상 기업들은 전반적으로 성장세를 나타냈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3년간의 회계데이터를 분석해보면, 1,118개 조사대상 기업의 평균 자산, 부채, 자본,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둘째, ICT 벤처기업은 활발하게 혁신활동 중이다. 혁신활동의 내용을 살펴보면, 1년 사이에 8.7%p 증가하여 평균 53.6%의 기업이 혁신 활동 중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셋째, 국내 ICT 벤처기업들은 협력활동이 증가하였다. 1년 동안 타 기업이나 기관과의 협력 관계에 대해서 ‘공식적인 관계로 협력’을 하고 있는 비율이 12.3%p 증가해 48.3%로 나타났으며, 비공식적인 협력관계까지 포함하여 ‘협력 활동’ 중인 기업은 63%로 협력활동 비율은 전년대비 18.3%p 증가하였다. 넷째, 국내 ICT 벤처기업들은 국내 지향성이 높고 해외 시장 접근성이 낮다. 하지만 지난 1년 사이에 해외 진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차 연도 설문조사에 의하면, 주력시장은 국내(95.3%)가 대다수이었으나, 66.3%의 기업이 향후 해외진출 시도 및 확대 의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주력시장이 대부분 국내이기 때문에 매출의 92.6%가 국내에서 발생하였으며, 7.4%만이 해외에서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2개 연도도 모두에서 매출구조를 응답한 542개 기업을 보면, 해외 매출 비중이 1년 사이에 소폭 증가(6.9%에서 7.4%로 0.5%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녹록하지는 않지만 해외 진출이 조금씩 증가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다섯째, 창업 초기일수록 자금을 비롯하여 여러 가지 정부지원을 받을 확률이 높으며, 지난 1년간 정부지원 정책 신청율은 16.0%p 증가해 응답 기업 중 69.8%가 정부지원 정책에 지원해 이중 62.3%가 지원받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1년간 정부지원에 대한 만족도는 전반적으로 하락(평균 0.26점 하락)하였다. 이번 연구는 ICT 벤처패널 2차 연도까지 누적된 결과를 소개함으로써 국내 ICT 벤처생태계의 변화에 대해 논의하였다. ICT 벤처패널은 이후의 협동연구 3년차에도 계속 누적될 계획으로 ICT 벤처기업들의 행태, 성장, 성과에 대한 미시적인 동태 분석을 가능케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