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휴직중인 수학교사,
유쾌한 눈물 유발자 김해연 작가의
핸드폰 중독 탈출기이자 다이어트 성공기
20대 아가씨 교사일 때는 정말 몰랐다. 육아가 이렇게 힘든 줄…
도통 누워서는 안 자는 아기를 키우며 눈이 퀭해 있을 때, 친정아버지가 갑자기 뇌졸중으로 쓰러졌다. 불과 두 달 전 건강검진에서 신체 나이가 40대라며 좋아하시던 아버지는 하루아침에 뇌병변 1급 장애인이 되셨다. 아빠가 돌아가시기라도 할까 봐 두려워 핸드폰을 손에 꼭 쥐었다. 아이 얼굴보다 핸드폰을 더 쳐다보고 있는 날들이 이어졌다.
탈출해야 했다. 스마트폰 속 세상으로부터.
“아이 앞에서는 핸드폰 안 하겠습니다” 선언하고, 평소 동경해오던 발레를 해보기로 했다. 77사이즈 몸매로 발레수업을 신청하기까지 큰 용기가 필요했다. 세상에, 이렇게 재미있는 근력운동이 있었다니… 시작은 힘들었으나, 최고로 재미있다.
핸드폰을 내려놓고, 다이어트에도 성공했고 발레의 재미와 독서의 기쁨을 얻었다.
스마트폰 속 채팅방과 쇼핑 유튜브 등 정지신호가 없는 위험한 세계에서 탈출하는 엄마의 고군분투기 38편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