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머리를 한 거미의 끔찍한 인생 이야기!
S시에서 산업박람회가 열렸습니다.
인산인해를 이루고 몰려든 사람들은 마술단, 연극단 등 온갖 노름 놀이에 정신이 없었습니다.
경수는 빈 지게를 지고 이 광장을 빙빙 돌다가 한낮 후에는 집으로 돌아가려던 차에 홀연 사람 거미라고 외치는 소리에 귀를 기울였습니다.
오 전이면 사람 거미를 구경할 수 있다는데…
경수는 호기심이 생겼습니다.
그래서 사람 거미를 보러 들어가는데…
과연 경수는 사람 거미를 볼 수 있을까요?
그 사람 거미는 어떤 사람이고 경수와는 어떤 관계가 있는 걸까요?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봐야겠습니다.
* 인두지주 (人頭蜘蛛)는 ‘사람 머리를 한 거미’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 이 작품은 1929년 [조선지광]에 발표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