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사칼럼 「우리 시대의 상징과 은유」는 1980년대 후반에서 2000년대 초의 시대상황과 사건 그리고 사회현상을 상징(symbol)과 은유(metaphor)를 통해 바라본 칼럼 모음집이다. 이 책은 산업화 시대에 나타난 음울한 역사, 음습한 사회현상과 외설, 그로테스크(괴기한 것, 우스꽝스러운 것), 키치(kitsch:저속한, 질이 낮은)를 담고 있는 19금 시사칼럼이다. 19편의 칼럼 중 「섬, 바다 위의 남근(男根)」은 독특한 시각으로 독도를 바라보았고 「욕(辱), 자음과 모음을 토한 것」은 욕설 안의 담긴 상징과 은유를 담고 있다. 「우리들은 숫자의 감옥에 산다」는 숫자가 세상을 지배하고 있음을 깨닫게 해주는 내용이 쓰여 있다. 19금의 성인 담론으로 이루어진 이 칼럼집은 약간의 유머와 황당함 그리고 성적 욕망의 경계에서 불안하고 노골적인 줄타기를 하고 있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