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치원(崔致遠) 계원필경(桂苑筆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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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신라말(統一新羅末) 당(唐)나라 유학파(遊學派)
유불도(儒佛道) 삼교회통주의자(三敎會通主義者)
고운(孤雲) 최치원(崔致遠)
최치원(崔致遠)은, 지금으로부터 1,200여 년 전에 생존했던 인물이다. 현대인(現代人)들은 그러한 과거(過去)에 대해, 그것이 아주 원시적(原始的)이며 미개(未開)한 문명(文明)일 것이라는 오해(誤解)나 착각(錯覺)을 갖기 쉽다.
그러나 다양한 과거의 기록을 참구(參究)해 보면, 전혀 그렇지 않음을, 금세 알 수 있다.
예컨대, 최치원은 통일신라(統一新羅)에서 태어나, 당시 세계적(世界的) 패권국(覇權國)인 당(唐)나라에 유학(遊學)하여, 당나라의 과거(科擧)에 급제(及第)하고서, 그곳에서 관직에 임용되었다.
그러한 삶의 과정이, 계원필경(桂苑筆耕)에는 적나라(赤裸裸)하게 기술(記述)되어 있다. 그런데 그 내용을 살피면, 당시의 문명적(文明的) 수준(水準)이, 현대사회(現代社會)와 별다르지 않음을 이내 인식할 수 있다.
단지, 과학기술(科學技術)에 의한 문명적(文明的) 이기(利器)의 활용(活用)에 있어, 차이(差異)가 있을 따름이다.
과거의 인물들이, 스마트폰, 컴퓨터, 인터넷, 자동차, 비행기 따위를 이용하지 못했을 뿐, 그 정신문명(精神文明)의 수준은 현대인들과 별반 다를 게 없다.
오히려 어떤 측면에서는, 현대인들의 사고(思考) 수준을 능가(凌駕)한다. 특히 정치철학적(政治哲學的) 측면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오랜 세월이 흐르는 동안, 인류(人類)의 정치철학적 수준이, 예컨대 인권(人權)의 측면에서 다소 나아졌다지만,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인간사회(人間社會)를 작동시키는 정치철학적 원리(原理)나 법칙(法則)은 크게 달라진 바 없다.
‘이익(利益)과 전쟁(戰爭)’에 의한 기득권(旣得權)의 작동원리(作動原理)에 있어서라면 명약관화(明若觀火)이다. 그래서 세월이 흐를 후에도, 고전(古典)을 독서(讀書)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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