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동극집은 희곡 문학이 아직 다른 장르에 비해 국내에서 열악한 점을 감안해 초등학생용으로 작가가 주인공 또는 등장인물을 아예 전부 아동으로 설정했던 “공자 생강냄비“와 “동의하는 사람/ 동의하지 않는 사람"을, 작품 주제의 중심에 아이가 서 있는 “백묵원 재판“과 역사적 순간에 미래를 짊어질 아이들이 그 역할을 담당하는 “갈릴레이“를 중?고등학생을 위해 선별했으며 특별히 브레히트 특허품인 “서사극“에 대한 이해를 돕고자 함에 있다.
브레히트 문학과 연극을 오랫동안 전공한 필자가 이 책을 기본으로 글로벌 시대에 미래 주역으로 자라나는 한국 아동들을 위해, 브레히트 문학을 통해 어린이들이 옛 이야기를 바탕으로 현재 삶에 대한 지혜와 미래에 대한 희망을 찾을 수 있도록 세심하게 작품들을 선별하고 한국말로 번역했다.
한국에서 브레히트 문학이 어른들에게는 이제 꽤 잘 알려졌다. 이에 배우는 청소년 학생들에게도 고전문학으로 읽혀질 가치가 있다고 믿으며, 이제까지 어른들 전유물이었던 브레히트 문학 중에서 원래 자라나는 새싹들에게 속한 글들을 되돌려 주기 위해 특별히 “아동도서“ 시리즈로 편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