꼬마열차는 우리가 잊을 수 없는, 잊어서는 안 될 가슴 아픈 역사와 상처를 품고 달린 적도 있었답니다. 일제 강점기때 일본이 우리나라를 손쉽게 침탈하려고 급하게 놓은 수인선을 달린 꼬마열차는 강제 징용과 식량 자원 수탈, 그리고 위안부 소녀들을 끌고 가는 교통수단이기도 했답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을 아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아요. 꼬마열차가 추억 속으로 사라졌듯이 사람들도 우리의 아픈 역사를 점점 잊어 가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릅니다. 역사에서 배우지 못하고 역사를 잊어 가는 나라는 결코 행복한 나라가 될 수 없어요. 역사는 언제든 반복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오래전 꼬마열차를 타고 가면서 꼬마열차에게 약속을 했답니다. 언젠가는 꼬마열차의 아픈 역사 이야기를 꼭 동화로 쓰겠다고요. 이제야 그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일제 강점기 우리에게 아픔과 상처를 주고 떠났던 꼬마열차지만 언젠가는 우리에게 희망과 꿈의 열차가 되어 돌아올 거라 믿어요. 그때까지 우리 기억하기로 해요. 우리의 아픈 역사를 말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