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하기만 하면 뭐든 훔치는 왕도둑이
욕심 부리다가 알몸 거지가 된 이야기
《욕심쟁이 왕도둑》은 옛이야기의 맛을 살려 이야기를 풀어나간 김일옥 작가의 창작동화입니다.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옛이야기의 이야기 방식을 빌려와서 친근하면서도 익살과 해학이 넘칩니다. 시장에서 떡이나 훔쳐 먹던 조무래기 도둑놈이 왕도둑이 된 사연과, 지나치게 욕심을 부려서 알몸 거지가 되는 과정이 작가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과 뛰어난 상상력으로 펼쳐집니다. 스스로 노력해서 살지 않고, 남의 것을 탐내고 훔치는 도둑놈이 욕심을 부리다가 자기 꾀에 자기가 빠져 어떤 불행한 결과를 맞게 되는지 재미있게 들려줍니다. 주제에 해당하는 메시지가 건강하고 교훈적이며, 짜임새 있는 구성과 판타지적인 요소를 결합시켜 억지스럽거나 강요적이지 않게 전달하고 있습니다. 또한 작품 곳곳에 우리 속담의 맛을 살려내어 쓰인 표현들이 읽는 재미를 더욱 높여 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