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접경지역의 지방자치단체에서 30여 년간 행정공무원으로 재직해온 저자는 북한이탈주민 지원 등 북한과 관련된 행정업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그들의 숨겨진 슬픈 사연을 알게 되면서 북한과 북한이탈주민에 관심을 학문적으로 연구하고 싶은 열정을 갖게 되었다. 이에 북한을 체계적으로 알기 위해 대학원에 진학하여 북한학에 대한 학문적 연구를 더하면서 전문지식을 습득하였다. 이러한 배움의 과정을 거쳐 축적된 지식을 바탕으로 평소 관심을 갖고 연구하고 싶었던 북한이탈여성의 북한에서의 생활, 죽음의 사선을 넘는 북한탈출, 남한에 입국하여 적응하는 과정을 시간과 공간의 흐름에 따라 연구한 그 결과를 정리하여 책으로 출간하였다.
이 책은 이미 우리 곁에 와 있는 통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 북한이탈여성에 관한 이야기다. 책 속에는 북한이탈여성들의 눈물과 고통으로 점철된 생애 드라마가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다. 북한에서 목숨 걸고 탈출하여 남한에 와서 겪고 있는 여러 어려움과 고통, 북한의 실상에 대한 그동안 숨겨진 이야기를 세상 밖으로 드러내서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고 소통하고자 한다. 이러한 소통을 통해 북한이탈여성의 삶을 이해하고 그들을 친척, 친구, 가족처럼 따뜻하게 사랑으로 보듬어 주어야 하는 이유에 대해 독자들과 공감하길 바란다. 또한 미래의 통일을 위해서 그들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과 공감대 형성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라며, 이것이 곧 통일을 앞당기는 데 중요한 초석이 될 것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