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위험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위험한 사회’에 살고 있다. 위험사회의 본질 중 하나는 ‘안전/안심’과 ‘위험/위협’의 충돌이며, 소위 시스템 위험이 높아진다. 객관적으로 존재하는 위험의 개념보다는 사회적으로 인식되고, 구성되는 위험 개념이 일반인에게 더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위험과 관련하여 우리에게 닥친 가장 심각한 문제는 이러한 위험원이 예전보다 더 심각하게 다가오고 있으며, 향후 위험성이 심화될 개연성이 높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양한 위험요인이 지배하는 21세기 복합사회는 ‘위험커뮤니케이션’에 대한 사회적 이해가 매우 중요하다. 만일 위험이 피할 수 없는 것이라면, 공적인 커뮤니케이션 이슈로 삼아 그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해야 하며, 이와 관련한 핵심 주제들을 반드시 폭넓게 공론화해야 한다.
위험에 대한 성공적인 커뮤니케이션은 합리적인 숙고가 필요하며, 상황에 적합한 그리고 사회의 복수적인 가치를 위험평가의 과정에 포함시켜야만 한다. 이것은 기본적인 전제가 되고 있다. 이러한 토대로부터 우리는 특히 지속적이고 인간의 관심에 정향된 위험평가 과정을 존중하는 것을 목표로 삼을 수 있다. 여기서 새로운 정보의 수용과 다른 것으로의 전환은 전문성과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추구해야 한다. 본서는 이러한 방향으로 가는 과정에 필요한 부분들을 논하면서, 더 다양하고 깊이 있는 연구로 가는 디딤돌이 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