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래가 말하는 고래가 바다로 가게 된 까닭
예나 지금이나 고래는 바다에서 가장 똑똑한 동물이자 신비로운 생명체로 꼽힙니다. 사람보다 5000만 년이나 먼저 태어나 세상을 누비고 있지만, 아직도 많은 신비에 싸여 있습니다. “고래가 바다로 간 까닭은 무엇일까?”, “고래의 노래에 담긴 비밀은 무엇일까?”, “고래는 어떻게 가족을 이루고 먹잇감을 사냥할까?”, “고래가 사라져 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이처럼 고래에 관한 다양한 궁금증을 과학과 환경의 눈으로 흥미롭게 풀어냈습니다. 육지에 살던 포유류 고래가 바다로 가게 된 까닭을 전하며 자연스럽게 고래의 진화를 이야기합니다. 고래와 물고기의 다른 점을 살펴보고, 고래의 몸 구석구석을 탐험하다 보면 어느 틈에 이야기 속에 푹 빠져듭니다. 이 책을 통해 어린이들은 고래에 대한 해박한 과학 지식은 물론, 우리와 함께 살아가는 다른 생명을 이해하며 존중하는 마음을 기를 수 있을 것입니다.
* 고래가 들려주는 인간과 바다 이야기!
고래는 쓰임새가 정말 많습니다. 고기는 식량으로, 수염, 뼈, 지방 등은 다양한 생활용품을 만드는 데 쓰지요. 그 때문에 세계 여러 나라에서 자행된 잔인하고 무차별적인 남획이 고래의 멸종 위기를 가져왔습니다. 게다가 심각한 바다 오염과 소음, 지구 온난화 등도 고래를 사라지게 하고 있지요.
고래가 모두 사라진다면 결국 인간도 살 수 없습니다. 고래가 먹는 동물성 플랑크톤이 폭증해 식물성 플랑크톤을 마구 잡아먹을 것이고, 이는 산소가 줄어드는 결과를 가져올 테니까요. 고래가 살 수 있는 바다가 곧 우리가 살 수 있는 바다입니다.
≪그 많던 고래는 어디로 갔을까≫는 멸종 위기의 고래를 둘러싼 놀라운 사실을 전하며 그에 따라 우리 삶과 지구에 어떠한 변화가 찾아왔는지 생생하게 보여줍니다. 그리고 인간과 고래가 평화롭게 바다를 공유하는 방법을 찾아갑니다.
* 고래가 남긴 위대한 역사의 발자취
울산 반구대 암각화의 300여 점 문양 중 고래는 무려 58점. 구석기 사람들이 배를 타고 나가 귀신고래, 혹등고래, 범고래 등을 잡던 모습이 생생하게 새겨져 있어 오래전부터 고래가 인간과 밀접한 관계를 맺어왔음을 알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 여러 나라의 고래잡이 모습을 따라가면 고래가 서양의 근대 산업과 인류의 생활을 어떻게 변화시켰는지 알 수 있지요.
이 책은 고래잡이 항구 마을의 탄생 과정, 고래잡이가 서양 근대사에서 가장 중요한 산업으로 성장하기까지 그리고 오늘날에 이르는 과정을 잘 보여줍니다. 한때 서양 산업에서 가장 중요한 역할을 했지만, 이제는 멸종 위기에 처한 고래를 통해 우리 인간에게 고래가 얼마나 소중한 동물이고 중요한 자원인지 깨닫게 해주지요. 더불어 우리가 쓰고 있는 전기나 석유 같은 에너지의 소중함도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