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동네 약국 이야기!
많은 사람이 약국을 단순히 ‘약 파는 곳’으로만 생각했다. 하지만 코로나19 상황에서 방역용품을 분배하고 정보를 제공하면서 약국을 보는 사람들의 시선도 점차 변하고 있다. 약국은 복약상담과 판매 외에 방문약료, 공공심야약국 등 다양한 지역사회안전망 기능을 수행하며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 책은 늘픔약국 여섯 명의 약사가 지난 10년 동안 지역사회에서 실천했던 ‘지역 돌봄 활동’, ‘서비스 개선 및 건강 캠페인’ 등 공익활동을 바탕으로 ‘약국 관련 제도’, ‘좋은 약국의 조건’, ‘약국에서 건강 문제 상담하기’, ‘약에 대한 필수 정보’, ‘약국의 사회적 역할’ 등 동네 약국을 쉽게 이용하는 방법을 담고 있다. 늘픔약국은 대표가 수익을 가져가는 것이 아니라 모두가 일한 만큼 받고, 남은 수익을 공익사업에 쓰면서 주민들의 건강을 생각하는 약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왔다. 현재 늘픔약국은 신림동과 내곡동에서 약사와 소비자의 관계를 넘어 주민들의 건강을 돌보는 약국으로 성장하고 있다.
우리동네 약국 사용 설명서
현대인들은 자신의 건강에 많은 관심이 있지만 정작 건강을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알지 못한다. 인터넷 검색이나 지인의 추천으로 각종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을 먹으면서 자신에게 맞는지 의심하지 않는다. 하지만 출퇴근길이나 외출할 때 몇 번이나 지나는 동네 약국에서 상담만 해도 지금 먹고 있는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이 자신에게 필요한지 아닌지 쉽게 알 수 있다. 약국은 집과 가까운 거리에 있으면서 예약 없이 찾아가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있고 건강 상담도 받을 수 있는 곳이다.
《대한민국 동네 약국 사용 설명서》는 주민들의 건강 길잡이 역할을 하는 동네 약국의 활동과 올바른 약 사용법을 여섯 개의 PART로 구성하여 친절하게 설명하고 있다. 먼저 PART 1〈약값을 줄여주는 약국이용법〉에서는 처방전, 대체조제, 자신이 먹은 약 정보, 그때그때 다른 약값 등을 쉽게 설명한다. PART 2〈건강을 지켜주는 약국〉은 좋은 약국에 대한 판단, 각종 스티커, 약 불량품, 건강기능식품 상담 등 사람들이 모르는 약국의 역할을 소개한다. PART 3〈약국에서 여성 건강 상담하기〉에서는 생리통, 질염, 방광염, 임신 중 약 먹기 등 많은 여성의 궁금증을 풀어준다. PART 4〈약국에서 아이 건강 상담하기〉는 아이가 열날 때 먹는 약, 아이가 약 먹고 토할 때 대처법, 항생제 등 아이에게 필요한 약 복용과 방법을 설명한다. PART 5〈약국에서 성인 건강 상담하기〉는 노인이 주의해야 하는 의약품, 혈압약, 당뇨 등 성인이 알고 있어야 하는 약 복용법을 짚어준다. 마지막 PART 6〈약국은 약만 파는 곳이 아니랍니다〉에서는 금연 상담, 상비약 준비, 영양제 등 약국에서 상담하는 내용과 공익활동을 소개한다. 그리고 각 PART 마지막에 〈약국 이야기〉에서는 늘픔약국 약사들이 지금까지 생각하고 실천했던 활동들을 소개하며 동네 건강 허브로 나아가는 약국을 이야기한다.
많은 사람이 ‘원하는 약을 빠르게 조제하거나 약값이 싼’ 곳을 좋은 약국이라 생각한다. 약값이 다소 차이가 있지만 ‘나의 건강을 중심에 두고 대화하고 불편한 이야기도 진심하는 전하는 약사가 있는 약국이 좋은 약국이다. 이런 약사와 상담하면 필요한 약 외에 생활습관이나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제도, 정책, 기관 등을 추천받을 수 있다. 이 책은 사람들에게 무심코 지나는 동네 약국에 올바른 약 복용법과 보관법, 약국 관련 제도를 알려주고 친절하게 복약상담을 하는 약사가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또한 동네 약국만 잘 이용해도 자신의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점을 알려다. 아울러 약대생이나 새내기 약사, 오랫동안 약국을 운영하면서 매너리즘에 빠진 약사들에게 지역사회에서 약국의 역할에 대해 많은 생각하게 한다. 이 책이 바로 ‘좋은 약국’을 만드는 출발점이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