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퓨터도 휴대 전화도 없는 옛날에는 무엇을 하며 놀았을까요? 옛날에는 골목마다 제기차기, 자치기, 팽이치기, 말뚝박기 등을 하며 노는 아이들이 많았어요. 들로 산으로 뛰어놀며 즐거움을 경험하고, 좋은 친구 관계를 만들 수 있었죠. 그런 놀이 중에는 지금 해도 재밌는 놀이도 있고, 그 의미를 알면 새롭게 보이는 놀이도 있습니다.
《지금 해도 재밌는 한국 풍속 놀이 33가지》는 예부터 우리나라에서 행해져 온 놀이 33가지를 엄선해서 설명한 놀이 연구서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생긴 고유의 놀이는 물론 다른 나라에서 들어와 우리 환경에 맞게 변화한 놀이까지. 그 유래와 함께 관련된 풍속과 가치를 함께 조명했습니다. 또한 농악, 씨름, 줄다리기 등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놀이도 같이 다뤘습니다.
풍속 놀이, 전래 놀이의 가장 큰 매력은 그 포용성에 있습니다. 놀이 인원이 많아도 되고, 중간에 끼어도 되고, 짝이 맞지 않으면 깍두기가 되어 모두 함께할 수 있지요. 여러 사람이 모여서 즐겁게 놀다 보면, 서로에 대한 믿음과 신뢰가 쌓이고 성취감을 느끼게 됩니다. 놀이는 세대 간 틈새를 메우는 역할도 합니다.
이 책은 우리 풍속 놀이를 아기자기한 그림으로 생생하게 살려내 그 내용과 유래를 상세하고 재미있게 풀었습니다. 책을 따라 놀이를 즐기다 보면 오늘도 여전히 살아 숨 쉬는 우리 놀이 문화의 의미와 소중함을 느끼고, 우리 문화유산에 관해서도 다시 한번 관심을 두게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