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단편소설의 거장이라 불리는 캐서린 맨스필드(Katherine Mansfield)의 단편, 「항해」(“The Voyage”)의 한국어 번역본이 상세한 작품해설, 영어원본, 영한 대역과 함께 있다. 순서대로 읽어 가면, 1단계 번역본, 2단계 작품해설, 3단계 영어원본, 4단계 영한 대역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 작품에 대해 완전히 해독하게 된다. 그로 인해, 겉으로 드러난 작품의 모습, 그 이상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고, 문법적 번역의 한계, 그 너머를 체험하게 된다.
이 작품은 페넬라 크레인이라는 어린아이의 관점에서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다섯 살 정도인 듯한 그녀는 관찰력이 매우 좋은데, 뉴질랜드를 배경으로 하는 항해의 여정을 통해 그녀와 그녀의 할머니의 이야기가 잔잔히 심금을 울리며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