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만물의 영장에서 한낱 지구상 대자연의 일부임을 깨닫게 해준 역병이 거듭되면서 적응과 대응도 발전했다고 하지만, 분명한 사실을 코로나19가 창궐한 지 3년째가 되도록 가라앉기보다는 돌연변이나 돌파 감염이 폭증하면서 사망자도 생기므로 분명히 삶과 죽음이 동시에 상영되듯 연결되어 있다고 깨닫게 해주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움도 만남도 사치이겠지만, 병원도 치료도 심지어 장례도 어쩔 수 없는 제한환경 속에서 치르면서 혈육의 죽음에서 윤회 이상의 극락왕생 기도하는 심정으로 시집을 자가출판으로 완성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