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 기록한다. 춤에 대한 기억을 남긴다. 수많은 무용 현장에서 만난 소중한 작품들은 시공간을 직조에 텍스트를 통해 또 한번 문화콘텐츠로 치환된다. 2022년을 기준해 최근 몇 년 동안 여러 매체에 발표된 리뷰들을 모았다. 일간지, 월간지, 춤 전문지, 무용 전문 웹사이트, 문화기관 등에 게재된 무용 평문이다.
이 책은 크게 두 파트로 구성된다. 1부 ‘전승의 혼’은 정재, 민속무용, 전통무용 작품 29편을 담았다. 역사와 전통의 예혼이 담긴 작품들이다. 춤의 뿌리를 생각할 수 있고, 춤의 열매를 마주할 수 있다. 통시성과 공시성을 함께 엿볼 수 있는 작품을 통해 전통 춤유산을 기억하고, 당대의 가치를 환기시키고자 한다. 미래를 여는 춤길이기도 하다.
2부 ‘창조의 숨’은 창작 작품이 주된 대상이다. 한국창작무용, 현대무용, 창작발레 59편을 담았다. 창의와 창조는 예술의 근간이다. 움직임 구현과 안무를 중심으로 다양한 무대 표현요소가 구현된 무용미학을 마주할 수 있다. 무용 창작을 위한 안무가의 치열함, 무용수의 미세한 떨림을 관객이 객석에서 공감하듯 글을 통해 재공감하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