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의 대문호인 토머스 하디의 단편, 「1804년의 전설」(“A Tradition of Eighteen Hundred and Four”)의 한국어 번역본이 상세한 작품해설, 영어원본, 영한 대역과 함께 있다. 순서대로 읽어 가면, 1단계 번역본, 2단계 작품해설, 3단계 영어원본, 4단계 영한 대역의 과정을 거치면서, 이 작품에 대해 완전히 해독하게 된다. 그로 인해, 겉으로 드러난 작품의 모습, 그 이상의 의미를 발견하게 되고, 문법적 번역의 한계, 그 너머를 체험하게 된다.
이 작품에서 솔로몬 셀비 노인은 외딴 양치기 오두막에 살았는데, 그때는 어린아이의 생생한 눈과 귀를 갖고 있어 모든 것을 새롭게 받아들이던 시기였던 데다가, 대영제국과 프랑스 사이에 나폴레옹 전쟁이 논의되던 때였다면서, 어린 시절에 자신이 겪은 인상 깊은 일을 이야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