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기 영국과 미국의 주요 여성시인인 크리스티나 로세티(Christina Rossetti, 1830~1894)와 에밀리 디킨슨(Emily Elizabeth Dickinson, 1830~1886)의 죽음에 관한 시들을 고찰하고 있는 평론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당대의 남성 시인들과 달리, 왜 마스크를 쓴 채 우회적으로 표현해야 했는지를 살펴보고 있다. 19세기 여성시인인 로세티와 디킨슨은 여성들의 글쓰기와 거리가 먼 주제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는 죽음 시편들을 통해 사회적이고 문화적인 반향을 탐구할 기회를 독자/대중에게 제시한다. 죽음이라는 파괴적이고 이질적인 주제로 저항적 여성성을 선보이고 있는 그녀들의 죽음의 시학은 19세기 빅토리아적 사회 상황과 영미 문단의 전통을 되돌아보게 함으로써 여성시인으로서의 그녀들의 독창성과 그 당시의 남성 중심적인 전통에 대한 그녀들의 일탈과 반항을 엿보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