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이야기는 ‘종자돈’ 모으기에 관한 동화입니다. 젊은 날에는 돈이 왜 그리 빠르게 나를 스쳐서 지나가는지요. 쪼개고 나누어 알뜰히 살아도 돈이 모아지지 않는 이유는 푼돈으로 쪼개고 나누어 낭비하기 때문이란 걸 시린 손으로 눈을 뭉쳐서 굴려본 이는 알게 되지요. 돈을 쪼개어 불리기 전에 악착같이 더하고 모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말입니다. 분산 투자는 모은 다음의 일입니다. 닭장을 양계장 수준으로 키우고 기차에서 삶은 계란을 팔아가며 자기만의 소망 보따리를 곳곳에 마련한 정아의 이야기입니다. 삶에서 소망 보따리가 딱 한 개인 사람은 삶이 그만큼 팍팍할 것입니다. 크고 작게 소망보따리를 마련해 두는 일, 그게 바로 행복한 삶의 분산 투자 방식이 아닐런지요. 인지 심리학자 김경일님의 '행복은 크기가 아니라 빈도다'라는 말씀에서 아이디어를 얻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