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주가 메주다 보니 글감 찾기가 쉽지 않다.
에라, 모르겠다. 엉뚱한 것이라도 끄적거려 보자.
2013년도에 펴낸 수필집 〈참 바보〉에는 만만한 숫자, ‘0, 1, 2, 3, 4, 5, 6, 7, 8, 9, 10-1=0’을 소재로 해 봤다.
2015년 〈대한민국 만세〉에서는 좋아하는 글자, ‘황, 장, 진, 참’과 ‘대, 한, 민, 국, 만, 세’를 실었다.
이번에는 ‘허, 연, 구, 씨, 참, 고, 마, 워, 요’를 그렸다.‘허연구 씨’는 곁 지기, 긁어 부스럼일까?
― 황장진, 작가의 말(책머리글) 〈글감 찾기〉